사람은 사회적 생명체...
끊임없는 관계의 연속이고 소통의 연속이다.
핸드폰 기능에 적외선 통신이라는 게 있다. 두 대의 핸드폰이 서로의 정보를 완전 공유하는 것이다. 살아갈 때 가장 힘든 것은 '소통'이 되지 않을 때이다. 참으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다르다는 걸 느낀다.
우리는 소통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러면서도 완전하게 소통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오해하고 있다. 그렇게 답답할 때는 너와 나의 머릿속이 핸드폰 적외선 통신처럼 그렇게 완전하게 교류, 공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훌륭하신 분들이 이야기에도 관계와 입장, 배려 및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시는 것이 아닐까?
신영복 선생님의 관계에 대해 늘 말씀하시며 관계의 가장 높은 단계를 '입장의 동일함'이라 하였다.
독일의 행동주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나찌에 끌려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 공산당에 동의하지 않아도, 사회민주당과 노동조합에 찬성하지 않아도, 크리스찬이 아니어도, 그리고 그들의 행동패턴에 동의하지 않아도 함께 나찌에 맞서야 했다는 것을..."
우리의 관계 형성은 똘레랑스를 전제로 시작한다.
홍세화 선생님은 똘레랑스란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고 하였다. '당신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행동이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우선 남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행동을 존중하라' 이것이 똘레랑스의 시작이며, 우리 말로 하면 '관용'이란 말과 가장 비슷하다고 하겠다.
18세기의 철학자이가 법학자 볼테르는 "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견해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 서서 끝까지 싸우겠다." 는 말로 유명하다.
똘레랑스를 기본으로 끊임없이 연대하고 앵똘레랑스에 저항하며 더 많은 이들과 더 높은 차원의 관계를 형성해 나감에 있어 행동하고, 움직이고, 탐구하고 느끼는 끊임없는 과정의 연속.
인간도 ET의 한 장면처럼 원할 때 서로 손가락을 맞대면 개미처럼, 핸드폰처럼 서로의 정보를 완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디트리히 본회퍼에 해당되는 글 1건
2006/11/13 :: 사회적 관계, 연대, 똘레랑스와 공동전선..
2006/11/13 14:39 :: 생활,사색,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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