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 60명의 수강생과 소중한 것들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마술도 배우고, 라디오 방송도 만들어요"
이색 강좌로 눈길끄는 마포청년회의 '청년문화강좌'
지역에서 조직을 꾸려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고민은 ‘어떻게 하면 대중 속으로 녹아들 수 있을까’일 것이다. 물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대중들과 함께 하는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은 모든 운동단체의 고민이겠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할 경우 그 고민은 더욱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정치적 이슈, 사회적 현안에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지역 사람들과 생활 영역 속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소통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일 것. 문제는 말은 쉽지만 실천에 옮겨 성과를 남기는 것은 쉽지않다는 데 있다. 항상 고민을 하지만 일정에 쫓겨 실행에 옮기기가 힘들고 막상 실행에 옮겨도 ‘아는 사람끼리’ ‘조촐하게’ 하는 행사로 치러지기 다반사.
하지만 마포청년회는 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마포 청년문화강좌’를 보면 왜 마포청년회는 다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청년회가 하는 ‘문화강좌’라…. 풍물 강습 좀 하고, 민중가요 배우고 ‘몸짓’ 가르쳐주는 그런 문화강좌? 아니면 ‘진보적’ 관점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이론을 ‘강의’하는 강좌? 아니다. 마포청년회가 하는 청년문화강좌는 전혀 달랐다.
10월 2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청년문화강좌의 커리큘럼을 보자. 일단 ‘사진기초강좌’와 ‘사진중급강좌’가 있다. 여기에 특이하고 재밌게도 ‘마술강좌’까지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라디오강좌’라는 처음 들어보는 듯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마포청년회 김선영 회장은 “청년회가 집회에 많이 가는 것도 중요하고 집회에서 대중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더욱 구체적으로 만나고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며 “요즘 진보의 스텍트럼이 많이 다양해졌잖아요”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고민 속에서 청년문화강좌가 준비되었다는 것. 
△'청년문화강좌'를 주최한 마포청년회의 김선영 회장. ⓒ민중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