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일과 사업이 많지 않다.
대신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할 시기이다. 내년도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 그러면 이것도 일인가..?
생활과 사업과 일 속에서 일상적으로 나는 대게 긴장되어 있다.
사람을 만나서 속 터 넣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면.. 긴장된 상태를 이완시켜야 한다.
그래서 술을 찾는다.
술은 나를 느슨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게 된다.
나는 술이 세다.
맥주는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제길.. 술은 좀 취하라고 마시는 건데..
그래서 독한 술을 마신다.
그마저도 어느 정도 마셔서는 취하지를 않는다.
취기가 오르지 않아, 자꾸 입에 털어 넣는다.
이젠 즐겁다. 이야기가 편히 나온다...
나는 숙취가 없다.
술을 많이 마셔서 필름이 끊겨도 그 담날 머리가 아프다든지 속이 아프지 않다.
좀 피곤할 뿐이다.
새해 들어서 이제 오십일밖에 안 지났는데,
술먹고 토한 적이 두 번.
일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
위액이 식도를 쓸고 지나가 식도가 아프다.
3월까지는 사람들을 계속 더 만나야 한다.
금주는 못하겠고.. 좀 줄여야겠다.
제길.. 나도 쫌만 먹고 취하면 얼마나 좋아..
술 말고 다른 걸 하면서 사람을 만나야겠다. 뭘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