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뭐 하는데야..?"
"청년운동..? 뭔지 잘 감이 안 오는데..? 전망이 있는거야..?"
이런 질문을 받으면, 자신있게... "응, 그건 말이지..." 라고 시작하기보다는..
"어.. 음.."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야기를 할 수 있으나, "그건 이거야."라고 딱 떨어지게, 한 마디로 답하기 어렵고..
한참 설명을 해야 하니.. 곤란하다고 볼 수 있다.
교회에는 청년부가 있다.. 누구나 다 알듯이..
농촌에도 청년회가 있다. 자연스럽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보수정당에서 청년위원회라는 게 있다.
그런거다. 활발하고, 활력있고, 실천적이고, 그 조직의 미래를 담당할 사람들이 준비되는 곳...
그게 청년운동이다.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이 담당할 몫이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모여서 사회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구상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곳.. 그곳이 청년회이고 그런 것이 청년운동이다.
그래도 굳이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 좀 딱딱하기 하지만.. 아래 글이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다.

1. 청년이란? 그리고 역사 속에 등장했던 청년운동
청년이라면 몇 살을 이야기하는가? 하는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대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에서 40세 전까지를 일컫습니다만, 규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청년들의 특징은 새로운 것에 민감하고 정의감이 많고, 용감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며, 생각의 진보성을 세대적인 특징으로 합니다. 물론 이와 다른 특징을 가진 청년들도 간혹 보이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볼 때 세대적인 특징상 이전 세대와는 다르고 새로운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도전하고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청년운동이란 위에서 말한 청년들의 진취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운동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청년운동이란 그야말로 이 땅의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보다 민주적이고 보다 민중적인 요구들을 실현해나가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합니다. 즉 우리 사회 또한 농민, 노동자, 청년, 학생 등 각 계급과 계층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년이란 낡은 질서를 고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계층적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청년들은 그래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회운동에는 청년들과 학생들이 앞장섰습니다. 일제시대 3.1운동하면 떠오르는 ‘유관순 언니’도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었습니다. 3.1운동 외에도 일제시대의 610만세운동이나 광주학생운동도 그러합니다. 80년 광주민주항쟁에서도 수 백 명의 젊은 청년들이 끝까지 도청을 지키며 민주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2. 청년회란?
우리 주위에는 종교단체 청년부, 마을(특히 농촌) 청년회, 조기 운동을 하는 청년모임 등 청년회란 이름의 다양한 모임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마포청년회’ 는 위의 청년단체와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하여 마포청년회만의 성격이 있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젊고, 활발하고, 활력있고, 실천적이라는 청년의 특징'에 맞게 고, 그 조직의 미래를 담당할 사람들이 모여 함께 조직을 활력있게 하고 조직의 미래를 구상하고 준비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마포청년회는 특정 조직이나 종교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모여서 사회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구상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청년'들이 담당할 몫을 진취적으로 구상하고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첫째, 청년회는 청년들이 모여서 사회의 어려운 모순지점에 대해 진보적인 생각을 나누는 곳이고 둘째, 청년회는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고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고 서로 나누며 실천하는 장입니다. 셋째, 이 땅의 민중들에게서 배우고 사람 냄새나는 공동체를 가꾸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마포청년회와 같은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청년회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한국청년단체협의회(이하 한청) 소속 청년회 (52개 가입, 2개 참관)를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민주청년회 등 많은 청년회가 존재합니다. 특히 한청은 서울(12개 구에 12개 청년회), 인천, 경기, 대전충남, 충북, 강원,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제주도 권역으로 나뉜 전국적인 조직입니다.
이러한 뜻을 가진 청년회는 활동에 있어서 봉사활동이나 자치활동도 전개하지만 부분 부분을 개혁하고 바꿔나가는 것이나 개인들의 작은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없기에 정치가 바뀌어서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더욱 자주화, 민주화, 평등화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와 이상을 위해 때로는 민중들과 함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하여 공동의 행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거리 행진이나 퍼포먼스, 서명운동, 집회, 문화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마포청년회의 위상과 역할
여성운동은 여성의 권익을 보장하는 활동을 합니다. 환경운동은 환경을 보호합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청년자체의 이익이나 이해를 주장하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전 사회적인 문제들,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함께 싸워주는 역할들을 해왔습니다. 청년운동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거나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넓은 안목으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실천적이기 때문에 제 단체들이 신뢰하고 믿음을 주고 손을 내밀어 청년회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청년회의 존재는 그야말로 전체 운동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지역청년운동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우리나라도 95% 이상이 노동자들입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부유한 자, 자본가들의 입장만을 대변합니다. 정말 민주주의 국가라면 95%나 되는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야할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정치가 바뀌고 정치인들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야 근본적으로 나라가 바뀝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서 민중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의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어갔던 정치, 그러한 정권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90년대 후반부터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청년회도 ‘마포청년회’라는 이름에서 보듯 지역청년회를 지향합니다. 지역청년회라 함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청년회의 진보적인 생각과 자주, 민주, 통일의 지향을 지역 주민들 속에서 나누고, 지역주민들을 삶의 주인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묶어세워 정치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지역청년회의 역할입니다. 또한 현 시기 민중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을 강화하는 것 또한 지역청년회로의 과제입니다.
■ 대중적 청년운동
청년들은 대부분 진보적이고 진취적입니다. 그러나 청년운동이나 진보운동에 적극적인 청년들은 많지 않습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멀게만 느껴지고 나와 다른 이질적인 것으로 느껴지고 어렵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청년회는 청년운동의 문턱을 낮추어 ‘작은 실천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합니다. 조그마한 실천과 나눔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편하게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대중적 청년운동을 지향합니다.
■ 청년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청년운동
예전에는 청년들이 청년들 자신의 문제를 도외시하며 민중들의 어려움에 제일 먼저 달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청년실업이라는 큰 고통이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년실업 문제로 대변되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활동이 크게 중요해졌으며, 대안을 함께 찾아나서야 합니다.
